| “돈이 없어서”…수학여행 불참학생 급증 |
【청주=뉴시스】경기침체로 가정경제 사정이 나빠지면서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있다.
2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82개 고등학교의 수학여행 불참자수는 2007년 117명에서 2008년엔 560명으로 4.8배나 늘었다.
올해 들어서도 이달부터 각 학교가 제주도 등지로 수학여행을 떠나고 있으나 불참자가 학교별로 수십명씩 발생하고 있고, 보은의 한 학교는 아예 여행계획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.
단양고교의 경우 2007년에 1인당 22만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제주도 여행을 실시했을 당시엔 불참자가 한 명도 없었지만, 지난해 여행지를 지리산 등지로 변경해 7만5000원으로 비용을 줄였는데도 불참학생은 12명이나 됐다.
2007년 당시 불참자가 전혀 없었던 충북고.세광고.청주기계공고.청주농고.충주공고 등 52개 학교에서 지난해부터 불참학생들이 나왔고, 충주의 한 고교는 불참학생수가 무려 54명에 달했다.
도교육청은 경기사정이 악화되면서 20만∼30만원대에 달하는 여행비용에 부담을 느낀 학부모들이 많아져 불참학생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.
한편 지난해 중국을 여행지로 했던 충북대부설고는 1인당 53만원으로 여행경비가 가장 많은 학교로 조사됐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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